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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정아람교수] 소아 폐렴에 한약치료 효과 입증

관리자   1801   0 20-11-27 11:44

추운 계절에 흔하게 발생하는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서 마행감석탕 한약치료가 증상 소실기간을 유의하게 단축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되고 있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소아과 정아람 교수(사진) 연구팀은 ‘The Journal of Pediatrics of Korean medicine’(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 마행감석탕의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학동기 아이들의 폐렴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심하고 오래가는 기침과 함께 38℃ 이상의 발열이 주된 증상이며, 처음에는 마른 기침이였다가 점차 진행돼 발병 2주 동안 악화되다가 이후 가래 섞인 기침을 하게 되고, 천식 환자들에게는 천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폐렴은 ‘咳嗽’, ‘喘證’, ‘肺脹’과 관련되고, 온병학적 측면에서는 ‘風溫’에 해당하며 원인에 따라 변증해 치료한다.


특히 마행감석탕은 상한론에 수록된 처방으로, 마황·행인·석고·감초로 이뤄져 있다. 淸熱과 宣肺 효능이 있어 肺에 옹체된 熱을 풀어주는 처방으로 활용되며, 한의학에서는 風熱閉肺형 폐렴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총 17편의 RCT논문을 메타분석을 진행했으며, 분석 결과 마행감석탕을 항생제 치료와 병행했을 때 항생제 단독 치료에 비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인 발열, 폐음, 기침, 흉부 X-ray상 병변 소견 소실시간을 유의하게 단축시켜 주는 것과 더불어 대조군에 비해 혈청 CRP 수치도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마행감석탕은 기존에 면역조절 및 항염증, 기도 과민성 과소 효과가 실험연구로 이미 보고된 바 있어, 해당 기전들이 폐렴 증상 조절 완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정아람 교수는 “감염병에 취약한 소아 환자의 경우 잦은 감염으로 인해 항생제가 남용되는 경향이 있어, 한약 병행치료가 항생제 복용 기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아 호흡기 감염병 질환에 있어 한약치료를 적극 활용한다면 환자 관리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한의신문 2020. 11.24.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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